180도 바뀐 삶의 이야기
개발자가 된 나의 이야기
개발자가 되기까지.. 2022년 8월부터 현재 2024년 7월까지 무직, 백수..
나의 상황은 아직도 취업준비중..
현재 나이가 30대가 넘어가고 반도체 업계에서 일을 하고 퇴사한지 어언 2년
삼성전자 반도체 1차 협력업체로 2022년 7월까지 근무를 하고 그만 뒀다. 퇴사 사유는 내가 다녔던 회사에서 대우도 잘 받았고 팀에서도 인정 받았지만, 내가 이 회사에서 열심히 배우고 일을 해서 나의 인생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까? 했을 때 No였다. 그냥 공무원 느낌마냥 그 회사에서 계속 있으면서 매년 연봉 조금씩 올라가고 그 회사의 고인물로서 살아가면 삶에는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었다. 가정을 꾸리고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연봉이었다. 소득세 신고 할 때 보면 사원(1,2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4천 후반에서 5천 이상은 들어왔으니까. (지금은 더 올랐다고 한다..)
1년 정도 지나니 어느정도 일들을 다 할 줄 알게 되고, 성장하는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 회사를 다니면서 성장해도 의미가 있나 생각이 되었다. 이직해도 고만고만한 회사에 들어가게 되고 나의 성장만큼 이 업계가 나를 대우해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쯤 개발자 boom이 일어났다. 개발자들을 모셔간다는 소식이었다. 이전에 반도체 업계 오기 전에 개발자 쪽으로 가고 싶긴 했었다. 그래서 지원도 해보긴 했었지만 탈락했기에 잠시 마음을 접어둔 상태였는데 그 소식을 듣고 나니 마음에 불이 타올랐다.
"와 나도 개발자하고 싶다. 개발자 세계에서는 능력이 곧 연봉이네 멋있다.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음으로 바로 퇴사를 박으려 했지만 그래도 반도체 업계에서 2년은 채우고 마음이 정리되고 나가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2년을 채우고 삼성전자에서 보너스가 7월에 있기에 그 때까지 채우고 퇴사를 했다. 그래도 2년 4개월 간 일했으니 나에게도 휴식을 준다 생각하고 8월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 퇴사하자마자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회사 다닐 때 걸렸으면 유급이었는데..까비..
진짜 국비지원이나 부트캠프 잘 알아보시고 가세요..저처럼 되시지 마시고..제발
학원을 찾아보는데 먼저 개발자가 된 친구가 학원 그냥 아무데나 가도 상관없다고 배우는 거 똑같다고 해서 진짜 별로 찾아보지도 않고 가까운데 KG아이티뱅크라는 곳이 있어서 일단 상담 접수를 했다. 10월부터 AI-ML 인재 양성 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 요즘 AI 핫하지 한 번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그래서 9월에 40만원대 python 기초 강좌를 신청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10월에 진행 된다는게 11월로 밀렸다. 그래서 11월부터 4월까지 KDT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열심히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그 안에서 잘한다는 평도 받았었고 진짜 재밌게 했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도움 안되었던 국비지원 프로그램이었다. 물론 완전히 도움 안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AI나 WEB제작 둘 다 그냥 거의 수박 겉핥기 식이었고 AI쪽은 급하게 준비한 느낌의 강의였다. 물론 강사님 사람자체는 너무나도 좋고 우리 팀원들 정말 좋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비추다. 취업지원, 연결 진짜 별로였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관리 하나도 안해준다. 각자도생이다. 차라리 프로그래머스나 구름에서 진행하는 KDT 이런 곳이 더 나을 듯하다. 부트캠프랑 국비지원 모은 사이트나 블로그들 후기들 많으니까 잘 참고해서 가기를 바란다.
KDT 끝나고 난 후의 일상..
될만한 곳이나 가고 싶은 곳을 선정해 입사지원 서류를 한달에 한, 두개 씩 지원한다 → 서류 광탈을 한다. → 이유를 찾는다. → 내가 겁나게 부족하구나. 낙심이 찾아온다. → 인터넷 강의를 들어본다. → 공부할수록 내용이 방대하며 남는 게 없다고 느낀다. → 이게 맞나? 싶다.
자격증이라도 따볼까..?
학원에서 이어졌던 팀원들과 꾸준히 연락했다. SQLD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길래 나도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신청했다. 자격증의 목적은 무엇인가? "취득" 아닌가? 얼마 전에 네트워크 관리사 2급을 3일 당일치기 공부로 취득한 전적이 있기에 SQLD도 2~3일 당일치기 공부로 취득에 성공한다.
지금 생각하면 취득 목적으로 공부해서 남는게 적다 느껴서 후회되지만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ㅠㅠ 물론 취득이 목적이지만 공부 목적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근데 짧게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정하고 몰입해서 공부하니까 진짜 재밌게 공부하긴 했었다. 사실 돈 아까워서 열심히 한 것도 있다.ㅋㅋㅋㅋ
방황하는 날들..
KDT 끝난 후 보상심리가 찾아왔다. 5~6개월 간 미라클 모닝으로 학점은행제와 KDT를 같이 진행해서 너무나도 바빴기에 한 달만 쉬자라는 보상심리가 또 찾아왔다. "한 달간 쉬고 어디든 회사에 들어가서 경력을 쌓자!!"라는 제 딴에는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 때 쉬는게 아니라 배웠던 내용을 정리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는데 힘써야 했다. 또한 이력서 100개씩 넣으면서 어디든 들어가려고 애써야 했다. 근데 일단은 "왜 정리해야 하는지"라는 개발자로서 공부 방법에 대해 몰랐고, "일단 취업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학원에서는 취업이 된다고 하니까..", "이런 실력으로 취업이 된다고?"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은체 있었다.
AI-ML을 배웠고 이 쪽 산업이 유망하니까 진로를 이쪽으로 정하고 싶었는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려면 적어도 석사는 있어야 한다고 하고, 그러면 데이터 엔지니어 쪽으로 가려 하면 백엔드 중고신입 정도는 되야 한다 했다. 데이터 분석가(Data Analyst)는 데이터 통계를 내서 그 데이터 자료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내야 하는데 나랑 안 맞는다 생각했다. 그래서 그나마 그 중에 제일 가능성 있어 보이는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자!"라는 생각으로 패스트캠퍼스 40몇 만원 짜리 데이터 엔지니어 코스 인터넷 강의를 결제 했다. 근데 인터넷 강의를 통해 따라치면서 공부하는데 진짜 남는게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학원에 다닐 때는 해결해야할 과제들과 프로젝트들을 던져 줌으로써 다시 복습하고 배우는 과정이 있어서 재밌었고 같이하는 팀원이 있어서 자극이 됬었는데 인터넷 강의는 그런게 없었다. 또한 양이 방대했다. 나만 뒤쳐진다는 생각과 빨리 취업해야 된다는 강박증에 마음은 급해지고 양은 방대하니 공부가 되지를 않았다.
부정적인 감정과 그 감정이 두렵고 싫어서 마주하지 않고 회피해버리는 습관들
서서히 부정적 감정이 생겨나면서 "상황 회피"가 일어난다. 부족하고 부정적인 "나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기 싫었다. 그래서 도망 다녔다. 좋지 않은 부정적 감정이 나타날 때마다 운동을 했고,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도 필요하지하며 친구들을 찾았고, 술을 마셨고, 게임을 했다. 본질적인 "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낙심'과 '답이 없다'라는 부정적인 감정은 지속되었고 계속해서 회피만 하고 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그런 상태인지도 자각하지 못했다. 그저 "공부가 지금 안되니 다른 것이라도 하자"라는 마음이었다.
삶의 터닝포인트를 만나다.
변화의 시작, I know who I am
해야 할 것은 많고 마음이 분주해 아무 소득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과 같을 때, 개발자를 하고 있는 교회 동생이 자기가 섬기고 있는 한 선교 단체의 수련회를 참여해보는 것을 권유해주었다. 신앙의 성장 욕구도 있었기에 흔쾌히 동의하고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수련회에 참여하고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한 시간 동안 불꺼놓고 그냥 BGM만 틀어놓고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데 그러한 시간은 생에 처음이었다. 10분도 기도하기 힘들어 했던 나였지만 그 기회를 통해 1시간을 기도하는 능력이 생겼다. 하나님 앞에 서니 죄악된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였다. 바울의 고백처럼 죄인 중의 괴수가 내 안에 살고 있었다. 회피해 왔던 나의 본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그런 나를 발견하고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렸다. 그러하니 주님과의 대화의 시간인 기도가 너무나도 좋아졌고 1시간이 10분 같이 느껴질 정도로 눈물을 쏟아내며 기뻐하며 애통했다. 2024년 1월 겨울 수련회를 통해 은혜의 보답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하며 수련회를 마친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in Hongkong
나를 알고 하나님을 알고 나니, 공부할 이유가 명확해졌고 낙심하지 않고 취업을 향해 뛰어갈 힘이 생겼다. 나의 삶 자체가 복음의 증거가 되어 일단은 내 주위의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랑하는 친구들부터, 더 나아가 많은 이들이 내 삶을 보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강력하게 들었다. 그러한 마음을 품고 취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던 중 얼마 있지 않아 홍콩에 한 달간 선교여행을 떠날 기회가 생겼다. 해외에서의 한달살이 재밌을 것 같았고, 그곳에서 일어날 일들이 무언가 "특수요원"이 된 것 같아 기대되었다. 그래서 지금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고, 취업준비하고 있고, 맡은 바 책임이 없을 때, 이 때 아니면 인생에서 다시 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그 기회를 붙잡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이야기 할 정도로 내 삶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2024년 1월 겨울 수련회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면 홍콩 선교를 통해 실질적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고민하고 깨달았던 시기였다.
영적 훈련, in Hongkong
홍콩에서의 모든 시간이 영적 훈련의 시간들이었다. 일단 평일에는 매일 아침 7시에 예배가 있다. 예배30분, 개인기도 30-40분 했던 것 같다. 이후 아침을 먹고 화~금요일까지는 정식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다. 09시부터 17시30분까지 맡은 바 업무를 한다. (그곳에 계신분들은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급여를 받으면서 일하시지 않는다) 또한 주마다 경건회가 있으며 서로의 삶과 사역을 나누는 교제시간도 있었다. 주말 포함 매일 해야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내가 간 선교단체를 총괄하시는 선교사님(이후 대빵 선교사님이라 칭하겠다)께서 365일 매일 묵상할 말씀들을 올려주시는데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한 내용을 카톡에 공유하는 시스템에 참여하고 외국어 공부하는 시스템도 있었는데 하루에 영어문장 6개 정도 외우고 카톡에 인증한다. 금요일 저녁에는 금요심야예배, 주일에는 오전 예배, 저녁 예배를 드렸고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점심 전까지 말씀보고 나누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에 다니던 교회에서 마태복음 필사가 있어서 필사까지 하고 남은 시간에 홍콩 여행을 돌아다녔다. 한 달간 주님만 생각하고, 주님을 위해 살며, 주님에 대해 알아가고, 주님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알아가고 깨닫는 값진 시간이었다.
기존의 경제적 관념이 부서지다, in Hongkong
홍콩에서 많은 말씀을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았다.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강력하게 심겨졌던 말씀 중에 하나를 소개한다.
누가복음 6장 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한 선교사님이 이 말씀을 주제의 설교를 하셨다. 엄청난 은혜로운 말씀들이 많았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없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재정들을 흘려보냈을 때 더 큰 재정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일종의 간증과 같은 내용의 설교였다. 이 설교를 듣고 나의 경제적 관념이 모두 바뀌었다. 나부터 잘 살고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남에게 베풀면 하나님께서 더 크게 채워주시며, 선 순환의 고리가 이어진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며 타락한 세상 가운데 작은 천국이 형성된다. 함께 잘 살 수 있게 된다. 얼마나 놀라운 진리이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가! 이 설교를 통하여 "주는 자의 삶을 살아야겠다" 결단했다.
한계의 울타리를 깨부수다, in Hongkong
매달 10억씩 흘려보내는 삶
100명이상 복음 전파 및 그들의 구원을 위해 힘쓰기
그 다음주인가? 이 후에 대빵 선교사님의 설교 중 한 부분이 꿈을 꾸게 하는데 결정타를 날렸다. '야베스의 기도'의 내용 중 천국에 간 존 이야기의 내용의 설교였다. 세상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계획했던 복들이 있었는데 구하지 않아 받지 못했던 복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들을 보고 한숨 가득했던 존의 이야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구하시길 원하시며 또한 구해야 한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마 7:7),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약 4:2)
결정타는 대빵 선교사님의 기도 제목이었다. 은퇴 이후에 월 1000만원씩 선교 후원금을 할 수 있게 하나님께 간구한다는 기도 제목이었다. 충격 그 자체였다. 60대가 넘으신 저 연로하신분께서 월에 1000만원을?
"나 스스로 한계를 지었던 그 울타리"를 깨 부수는 시간이었다. 우주를 창조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시고 하겠다 하시면 뭔들 못하며 두려울게 무엇이 있는가?
그 때의 생각의 흐름들이다. '저 연로하신 분도 월에 1000만원을 흘려보내는 목표로 기도하시는데 이제 30대 초반인 나인 경우에는 기회가 너무나도 많지 않은가?', '월 1000만원을 목표로 하면 내 능력으로 했다 생각하고 교만할 것 같은데..흠..', '아무리 생각해도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숫자 월 10억을 남에게 줄 수 있는자, 흘려보내는 자가 되게 해달라 기도하자!', '너무 돈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균형 있게 100명을 구원하는 목표로 복음을 전하자!'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저 주님의 나라를 위해 꿈을 꾸고 구하며, 아직 No라는 응답이 없기에 이 마음을 품고 나아간다. 하지만 언제라도 하나님께서 No라고 이야기 하시면 내려놓을 것이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기 원한다. 최고로 좋은 것 주시기 원하시는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의 충성된 종이 되기를 원한다.
ps) 너무 기복주의적 신앙만을 이야기 한 것 같아 균형 있는 삶을 위해 영상 하나를 추천한다. 예수님 한 분이면 족한 삶 살기를 원한다. 그 분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기 원한다.
https://youtu.be/L5ZmaCCTexE?si=EuRZR0qki0qu90bu
감사한 것들, in Hongkong
인생의 참 스승을 만나게 해달라 기도했었는데, 대빵선교사님을 붙여주신 것 같다. 그냥 옆에만 있어도 배울 것이 너무나도 참 많으신 존경스러운 분이셨다.
한 달간 사랑으로 섬겨주신 선교사님들께 감사했다. 수많은 이들이 지나갔을 것이다. 어차피 한 달 있다가 떠날 청년, 적당히 섬겨주는 척해도 됬었을텐데, 그들은 달랐다. 진심으로 대해주며 진심으로 같이 고민해주고 진심으로 나의 삶을 축복해주며 격려해주었다. 재정적으로나 마음으로나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으며 많은 것을 누리고 왔다.
이후의 삶
단 시간에 능력적으로 내가 폭풍성장했냐고? No 아니다. 엄청난 능력과 겉으로의 변화가 생겼나? No 아니다.
상황은 똑같다. 하지만 마음가짐과 가치관이 달라졌다. 이 상황을 주신이도하나님이시요 해결해주실이도 하나님이시다. 근데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며, 완벽한 때에 완벽한 것을 이루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얼마나 놀랍고 위안이 되는가. 나는 그저 하루를 성실히 주님의 뜻대로 살기노력하면 주님께서 알아서 빚어주신다. 얼마나 개꿀 인생인가. 다른 이들도 이 기쁨과 평안을 누리길 원한다. 인생 왜 사는가? 행복하려 사는 것아닌가? 우리가 상황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 상황에 있든지 행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지 않은가? 인생은 굴곡지다. 상황이 힘들면 우울해 하고만 있을것인가? 상황이 좋은 일만 있을 때만 우리의 인생인가? 아니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 있던지 모든 일이 우리의 인생이다. 그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어떻게 행복하게 살건지. 그것은 여러분들의 선택에 있다. 물고기는 물에 살아야 행복하듯, 나무는 땅에 있어야 행복하듯, 사람은 하나님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 바울의 고백처럼 비천한데도 처할줄할며 부한데도 처할줄 아는자가 되기 원한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이것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그렇게 살기 원하시고 주님과 함께하면 그렇게 하게 하신다. 진짜 매일매일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며 감격스럽다.
누군가에겐 낭비한 시간, 나에겐 필요한 시간들
세상적으로 바라봤을 때 2년을 날렸다 생각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철저하게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있었고 의지할 수있었다. 아니었으면 내 힘으로 또 뭘 해 보려고 했을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와 세상의 유혹들로 또 넘어 졌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가장 필요했고 중요했던 시간들이었다.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낮은 자세를 취해 무릎을 굽히며 잠시 웅크리는 시간이었다.